✨ 부산 예비부부의 현실 일기 : 부산웨딩박람회 현장 준비와 알뜰 혜택 모아보기

“이번 주말엔 꼭 쉬어야지…”라고 다짐했는데, 웬걸! 갑자기 청첩장에 적힐 날짜가 확정되는 바람에 저는 정신없이 웨딩 준비 모드로 돌입했답니다. 그 첫걸음이 바로 부산웨딩박람회 방문이었어요. 솔직히 말하면, 박람회라기보단 ‘신혼집보다 더 복잡한 놀이터’에 다녀온 기분…! 😅

저처럼 “웨딩? 아무것도 몰라!” 하는 분들, 혹시 계신가요? 오늘은 제가 뚝딱뚝딱 챙긴 준비 과정, 현장에서의 소소한 실수, 그리고 얻어 온 꿀혜택까지—모두 털어놓을게요. 중간에 TMI가 좀 섞여도, 음,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!

👍 장점·활용법·꿀팁

1. “와, 이게 다 공짜라고?”—기본 상담 혜택

입장료? 없습니다! 기본 스냅 촬영권이랑 예물 할인권을 기본으로 주는데, 순간 “이거 그냥 다 받아도 되나?” 싶은 마음이… 결국 전부 챙겼죠. 🤭

2. 동선 파악은 미리! 그러나 현실은…

출발 전 밤새 노트에 동선을 그렸지만—현장에선 사방에서 들려오는 “신랑·신부님 여기 상담 한번~” 목소리에 그 노트가 무용지물이 되었답니다. 그래도 부스별 QR코드 찍어놓으니 자료는 깔끔하게 정리되더라고요.

3. 예산 잡는 꿀팁? 휴대폰 계산기보다 손 메모

계산기로 찍다 보면 숫자가 미친 듯 늘어나는 기분, 아시죠? 그래서 저는 1만원 단위로 반올림해서 즉석 메모. 덕분에 “에이~ 대충 50만 원 차이겠지” 라고 너스레 떨며 구매 결정—결국 실제론 47만 원 차이였어요! 😉

4. 샘플 촬영 ‘포즈’ 연습, 민망하지만 해봐야

부스마다 드레스 입혀주는 마네킹 옆에서 사진 찍으라고 권유하시는데… 처음엔 낯 뜨겁다가 두 번째부터는 “여기 조명 괜찮은데?” 스스로 포즈 잡고 있더라고요. 셀카도 다 챙겨 두세요! 나중에 스튜디오 상담할 때 좋은 레퍼런스가 돼요.

5. 먹거리? 기대 안 했는데, 의외로 플러스!

쿠키, 핑거푸드, 커피… 오프라인 행사라고 다 같은 건 아니더군요. 저는 배고플까 봐 샌드위치를 챙겨 갔는데—기껏해야 두입 먹고 가방 속으로 봉인😅. 다음엔 빈 손으로 갈 겁니다.

👀 단점 (그래도 솔직히 말할게요)

1. ‘어머, 계약하고 가셔야죠?’ 압박감

물론 친절하신 분도 많지만, 눈빛이 “오늘 바로 계약!” 에 꽂힌 실장님도 계세요. 제 친구는 얼떨결에 예약금 10만 원 긁었다가, 일주일 뒤 마음 바뀌어 환불싸움… 저는 “신랑이랑 한 번 더 상의할게요!”만 무한 반복했답니다.

2. 정보 과부하—머리가 뿡!

드레스, 메이크업, 예물, 한복, 신혼여행까지. 한 부스당 5분만 상담해도 2시간이 훌쩍. “아, 나 뭐 들은 거지?” 싶을 땐 녹음을 추천, 근데요… 제가 녹음 버튼 안 눌러서 흑역사💦

3. 사람 많은 시간대는 피로 누적

토요일 오후 2~4시… 정말 발 디딜 틈 없어요. 저는 굳이 그 시간에 가서, 드레스 라인 구경하다가 치마 밟고 “쩍” 소리 냈습니다. (직원분, 그때 너무 친절히 웃어 주셔서 감사합니다…) 그래서 다음날 오전에 다시 방문했죠.

❓ FAQ—현장에서 제가 실제로 들었거나 느낀 Q&A

Q. 예랑·예신 둘 다 가야 하나요? 👫

A. 꼭은 아니지만… 전 남자친구(이제 곧 남편) 놓고 혼자 갔다가, 드레스 색상 고를 때 “흰색? 아이보리? 크림?” 삼십 분 동안 고민만 하다 왔습니다. 둘이 가면 결정 속도 두 배!

Q. 경품, 진짜 당첨되나요?

A. 저요… 3등 여행용 캐리어 받았습니다! 덕분에 신혼여행 가방은 해결. 당첨 팁이라면? SNS 인증 이벤트는 꼭 참여하세요. 귀찮아도 1분이면 끝!

Q. 사전 등록 vs 현장 등록, 차이가 있나요?

A. 차이 큽니다. 저는 사전 등록하고 갔더니 입구에서 바로 팔찌 채워 주시더라고요. 대기 줄 건너뛰기! 반면 친구 커플은 20분 넘게 줄 섰대요. 귀찮아도 클릭 두 번이 낫습니다.

Q. 계약 안 하고 돌아와도 되나요?

A. 네! 저도 처음엔 아무것도 계약 안 했고, 집에 와서 비교 견적 후 다시 방문했어요. 단, 당일 한정 할인이 유혹적이라 마음 단단히 먹으셔야 해요.